대장암⓶ - 발전 거듭하는 대장암 치료법, 환자의 상태에 맞춘 최적의 수술법 선택해야
대장암⓶ - 발전 거듭하는 대장암 치료법, 환자의 상태에 맞춘 최적의 수술법 선택해야
  • 한국연구저널
  • 승인 2022.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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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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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린다. 육안이나 문진으로는 확인할 수 없기에 대장내시경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용종이 발견된 이후에는 위험한 선종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직 검사도 병행되어야 한다. 다양한 대장 용종의 종류 중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선종성 용종’ 단 하나인 까닭이다. 1cm 미만의 작은 선종에는 암세포가 들어있을 확률이 1%에 그치지만 2cm보다 크면 확률은 45%까지 수직상승한다. 조기에 발견만 가능하다면 선종을 떼어내는 것은 비교적 간단한 일이다. 내시경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바로 떼어낼 수 있다. 미국암연합위원회에 따르면 조기에 발견된 1기 대장암의 생존률은 94.7%에 달한다.

 

발전을 거듭하는 대장암 치료법

대장암 치료법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은 달리 선택되며, 암이 점막 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한 절제가 가능하다. 점막 하층까지 침범했더라도 내시경을 활용할 수 있다. 잘라낸 면에서 잔여 암 조직이 확인되지 않고 림프관이나 혈관에 침범한 증거가 없다면 추가 수술 없이 정기적 추적 검사만으로 경과를 관찰한다.

점막 하층 이상을 침범하는 상당수의 대장암은 수술 치료가 고려된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개복술 외에도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이 활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15cm 길이로 복부를 절개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0.5~1cm에 이르는 절개창 4개를 통해 기구를 넣고 조작하는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복강경 수술은 절개창이 작아 미용효과가 큰데다 통증이 적으며 환자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적어 회복이 빠르다. 다만 과거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유착이 심하거나, 재발 및 주변 장기로의 침습이 심하다면 복강경 수술에 제한이 따를 수 있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서 할 수 없었던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동작이 좁은 공간에서도 가능하고, 탁월한 시야 확보로 인해 신경이나 혈관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수술법은 환자의 상태 및 특이성, 병의 진행 정도와 개별 수술자의 경험을 고려해 결정된다. 무엇보다 암을 철저히 제거하면서도 생리적 기능을 가능한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대장암 예방법 세 가지, 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검사

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 치료 후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그간 고지방 식이가 대장암 발생의 원인으로 여겨져왔으나 최근에는 지방 및 육류섭취 보다는 고열량 식이가 문제가 된다는 보고가 등장하고 있다. 태우거나 튀긴 음식, 훈제음식 등은 발암물질로 간주된다. 인스턴트 식품 또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은 물론 살코기나 생선, 두부, 계란, 콩류 등 질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채소뿐 아니라 통곡물 식품 등 풍부한 섬유질을 포함한 음식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발암물질과 대장점막과의 접촉을 줄이고, 대장 내 대변량을 늘려 세균의 밀도를 낮출 수 있다. 이는 세균에 의한 암 발생 위험 감소 효과로 이어진다.

대장암 수술 후 고기를 피할 필요는 없다.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며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이 없는 약간의 살코기나 닭고기, 오리고기, 생선 등은 필수로 먹어야 한다. 다만 술과 담배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정기검진을 통해 대장암의 재발 및 전이를 조기에 발견해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의 경우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현대인들의 신체활동 감소와 비만이 대장암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혈당을 높이며, 염증성 물질인 아디포카인 분비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마른 비만 또한 안심할 수 없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아도 내장지방이 많으면 대장암 위험이 커진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땀이 흐를 정도의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다만 개인의 몸 상태에 맞춰 운동 강도와 시간을 정해 점차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을 고루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이어가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이다. 꾸준한 관심과 관리만이 ‘두 얼굴의 암’ 대장암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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